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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형종 후기 전체보기

2편 혜화역 서울대 본원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절차 후기

by 평일 2021. 9. 6.

대학병원 난소기형종 복강경 수술 후기 – 서울대 본원 부인암 전문  송용상 교수

 

수원 동네 규모 있는 여성병원에서 난소기형종 수술을 하려고 수술 전 검사까지 끝냈지만, 수술을 취소하고 대학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이유는 동네 여성병원에서 기형종과 자궁근종 조직을 제거할 때 분쇄하여 흡입할 것이라는 말 때문이었다.

 

https://dailymedi.com/detail.php?number=779580&thread=22r08

 

데일리메디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조직 분쇄기를 삽입해 자궁근종 등을 잘라내는 '복강경 자궁절제술'이 암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미국

www.dailymedi.com

 

나는 인터넷 검색에서 조직분쇄기가 주변에 암 전이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주장을 보았다. 그리고 내 난소혹은 난소기형종일 확률이 높았지만, 초음파진단이었기 때문에 암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불확실한 진단 속에서 분쇄흡입술에 대한 위험성 설명없이, 이 동네 병원에 존재하는 분쇄흡입기구를  수술시간을 단축시키는 신기술 기구인 듯 설명하고, 이 기구를 사용하려면 50만원이상의 추가비용까지 지불하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자신의 정확한 병명을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면, 언제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동네 여성병원에서의 수술일정을 수술 일주일 전 취소하고, 내가 가장 최고라 생각했던 서울대 병원 본원에서 부인암 전문의로 계신 송용상 교수님께 수술 받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다양한 암 환자의 케이스를 경험하신 교수님이시다 보니 조직 검사 전에도 가장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서 수술하기까지는 많은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아마 미리 준비하지 않고 대학병원에서 막연하게 수술 받고자 생각한다면 대학병원의 절차의 까다로움으로 많이 우왕좌왕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절차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되도록 자세한 후기를 남겨보기로 하였다.

 

 

 

첫 진료일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기

먼저 병원에 전화문의를 해보니 서울대학교 병원시스템은 사전 진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당일에 방문한다고 해서 진료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때문에 초진을 보려면 먼저 인터넷 예약을 하거나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팁을 주자면 서울대 고객센터는 전화 연결이 잘 안 될 때 50여분을 대기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진료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명한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1개월 이후에나 첫 진료를 예약할 수 있었다.

 

서울대 인터넷 예약 이미지
서울대 인터넷 예약 접수  

 

수술받기 전 조언이 있다면 개인 스케줄 일정 사이에 수술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충분한 대기시간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나는 애초에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진료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병원은 암환자가 많아서 수술의 긴급성에 따라서 암환자를 우선하여 스케줄을 잡는다. 때문에 내가 원하는 수술 날짜를 맞출 수도 없거니와 내 수술 일정이 암환자 우선 수술로 인해 연기될 수도 있다. 나 또한 결혼식 전에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식이 끝난 이후에나 수술 날짜가 잡혔다.

 

 

 

 

 

미리 1,2차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발급받기

서울대학교병원은 3차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1, 2차 이상 병원의 진료의뢰서가 필요하다. 이건 3차 대학병원으로만 환자 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대학병원의 공통된 서류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학병원에 진료를 보기 전에 다니던 병원(이하 이전 병원)에 재방문하여 진료의뢰서를 요청해야 한다.

 

나는 이 절차 때문에 다소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하였다. 이전병원에서 수술을 취소하고 대학병원으로 오게 된 케이스라서 쉽게 담당의사에게 진료의뢰서를 끊어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간호사에게서 담당 의사와 면담을 해야 진료의뢰서가 나온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시일이 지난 후 재방문을 하게 되니 죄송한 마음과 동시에 민망한 감정이 교차하였다.. 도저히 의사와 마주하며 진료의뢰서를 써달라고 요청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의사 면담을 해야 발급해주겠다던 서류를 원무과에서 바로 발급해주었다. 원칙대로면 담당 의사 면담을 한 후 진료의뢰서를 받는 게 맞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도 자신의 수술을 취소한 환자와 굳이 면담하면서까지 서류를 발급해주기는 싫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대학병원에서의 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해서 진단을 받을 1차 병원과 수술을 받고자 하는 대학병원을 빨리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빠른 판단으로 1차 병원 진료 시에 진료의뢰서를 미리 발급받아 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점은 각 대학병원 마다 진료의뢰서 유효기간이 다를 수가 있다고 하니 확실하게 수술받을 대학병원 진료과에 먼저 문의를 해봐야 할 것이다. 나 또한 대학병원의 초진 예정일이 예약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상의 대기가 있었기 때문에 미리 발급받은 진료의뢰서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까 봐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서울대병원은 진료의뢰서의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환자의 최근 상태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니, 가급적 초진 예정일에 근접하게 1차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우선순위는 1. 먼저 수술할 대학병원의 첫 진료일을 예약 접수한 후, 2. 첫 진료예약일에 맞춰서 1차병원에서 진단받고 진료의뢰서를 발급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료일, 1. 진료의뢰서 제출 >> 도착 접수증 출력

첫 진료일이 되어 서울대학교 본원 3층 산부인과로 방문해 선착순대기 후, 접수대로 가서 진료의뢰서를 제출하였다. 내가 진료의뢰서를 제출하는 것과 안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접수 간호사가 진료의뢰서가 있으면 건강보험 적용된 진료비로 청구될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만약 진료의뢰서 없이 대학병원에 찾아간다면 접수대에서 먼저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오라고 요청할 것이다. 물론 진료의뢰서가 없어도 진료는 가능하다. 그러나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의 해당분까지 내 진료비로 청구되어 진료비가 과다하게 청구될 것이다. 게다가 뒤늦게 제출하더라도, 소급 적용이 안되고 제출한 시점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한다. 가뜩이나 서울 대학병원의 기본진료비만 해도 2만 원 초반대인데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한번 진료받으러 갈 때마다 부담이 클 것이다.

 

진료의뢰서를 제출했으면 , 도착접수증 출력기에 가서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접수증을 출력해야 한다. 출력된 접수증에는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당일 번호가 부여되어 기재되어 있는데, 이 접수증에 적인 당일 번호가 진료 대기 중에 전광판에 뜨게 되면 내 순서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번호는 당일 내내 사용할 일회용 내 환자 번호라서 타과 진료에도 당일에 같은 번호를 사용하게 되며, 진료 날마다 새롭게 변경될 것이다. (아마도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회용 환자 번호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첫 진료일, 2, 수련의 예진 >>초음파 검사>>교수님 진료

첫 진료날은 특진 교수님을 만나기까지 약 2~3시간 이상의 대기가 있었던 것 같다. 거의 1시간 정도의 오랜 대기 끝에 호명되어 드디어 교수님 진료인가 생각될 때 수련의에게 예진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실에서 초음파를 보고 오라고 한다. 역시 초음파 검사하기 전에도 약간의 대기가 있었다.

 

개인병원은 내가 선택한 의사에게 초음파부터 모든 검사를 받게 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대학병원은 분업화되어 있다. 교수님은 오로지 진료와 수술만 하신다. 난 특진 교수님께서 남자라서,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초음파 검사실에서 검사하시는 분들은 모두 여자 선생님이라서 첫 대학병원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검사를 마치고 오면, 오랜 기다림 끝에 교수님 첫 진료를 볼 수 있다. 난 이전 병원에서 수술 전 검사까지 한 상태에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왔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교수님께서는 볼 필요 없어 보이셨고, “MRI 찍어 본 적 있느냐” 물어보시고는 “나이도 젊고,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으면 이번에 찍어보라”하시며 다음 진료 전까지 MRI를 찍어 보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초진이 1분도 안돼서 끝이 났다.

 

 

서울대 혈액검사 내용은 종양표지자 검사 외 2개 항목입니다
서울대 혈액 검사 항목

다음 일정을 예약하고, 설명간호사에게 MRI검사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귀가하기 전 채혈실에서 혈액 검사하고 가라고 해서 채혈하고 진료를 마쳤다.

 

 

서울대 산부인과 첫 진료 비용

 

 

MRI 검사날

4시간 금식한 후 MRI검사를 하러 서울대에 재방문했다.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것이 불편해서, 동일 대학병원의 타 진료과를 보는 것이 있어서 방문일에 맞춰서 검사를 받으려고 했더니 사전에 예약된 MRI 검사는 날짜를 변경할 수 없다고 하였다.

 

교수님의 다음 진료일 전에 mri검사 결과가 미리 나와야 하고, 이에 맞춰서 간호사들이 일정을 잡아준 것이기 때문에 약속된 날짜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병원에 재방문해서 다시 예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들었다. 날짜를 연기하는 것이 무척 까다로울 것 같아서 그냥 검사를 받기로 하였다.

 

처음 검사할 장소에 도착하면 소지품을 사물함에 맡기라 했다. 그리고 쓰고 있던 마스크를 간호사가 주는 일회용 마스크로 교체해서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는 철 심지가 들어 있어서, 검사시에 방해가 된다고 하였다. 코로나 시기여서 얇은 일회용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이 걱정이 되긴 하였다..ㅠㅠ

 

그리고 조영제 투입을 위해서 혈관에 두꺼운 주사바늘을 놓아주는데, 일반 주사바늘에 비해 많이 두꺼워서 몇 배 더 따끔했다. 조영제는 바로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MRI검사하는 중에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들어가는 것이라서, 링겔 맞는 듯이 주삿바늘만 혈관에 꽂아둔 채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

 

나는 mri검사가 처음이라서 완전히 밀폐된 공간으로 머리까지 완전히 들어가서 검사를 받는 줄 알았는데, 머리 부분이 통 밖으로 조금 나와있어서 생각보다 답답하진 않았다. 약 40여분간 고정된 자세로 시끄러운 소리를 참으며 부동자세로 누워있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안 된다고 해서 많이 불편했다. 그래서 검사받기 전 최대한 편한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고, 편한 베게같은 것을 다리 밑에 넣어주기도 한다. 참고로 MRI검사는 비용이 비싸서 몸 전체를 다 찍는 줄 알았는데, 자궁부위만 검사하는 것이랬다. 이제보니 통 안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던 것도, 자궁부위만 찍으면 되었기 때문에 다리부터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서울대 산부인과 난소기형종 mir검사비용

 

 

 

두 번째 진료일, 교수님 진료 >> 수술 날짜 예약

교수님께서 혈액검사 수치가 좋고, MRI검사결과 난소 기형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셨다. 바로 간호사에게 수술 날짜 잡으라고 요청하시면서 1분도 안되서 진료가 끝났다. 간호사가 수술 날짜를 잡으면서 대략적인 수술 전 일정을 알려주었다.

 

다음 순서로 진행되었다.

1.수술 예정일 2주 전 수술 전 검사

2. 입원 수속 전 72시간 내에 코로나 검사(입원 수속 전 3일 이내)

3. 수술 전날 입원

 

 

대학병원 난소기형종 수술 두번째 진료비용

 

 

 

수술 전 검사날

대학병원 난소기형종 수술 전 검사항목

8시간 공복 상태로 검사를 모두 마친 후, 간호사실에서 수술이 가능 한지 검사 결과를 집에 가기 전에 듣고 가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시간 정도 대기시간이 있었다. 나는 하루 종일 공복 상태였기 때문에 대학로 주변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때웠다. 대학병원은 한번 오면 이동시간까지 해서 많은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있더라도, 당일 날짜에 모든 것을 처리하도록 스케줄을 짜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그래서 검사가 있는 날은 하루를 통으로 비워두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에서 조퇴해서 검사를 받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다행히 결과가 정상이라고 나왔다. 그러나 나는 이 병원에서 타과 진료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타 진료과에도 방문하여 담당 의사 선생님께 수술에 관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타 진료과 담당 의사로부터 수술 가능 여부 답변이 컴퓨터 시스템에 올라와야지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타 진료과 의사 선생님께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이전 타과 진료 날에 이미 받았었지만, 시스템에 확인 처리가 올라와있지 않았다며 재방문해서 또 처리를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참고로 타 진료과 담당의사가 구두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하셨다고 전달해도 소용없었다. 대학병원에서의 수술 절차는 모든 것이 컴퓨터상 기록에 남아야 해서 더 까다로운 것 같다.

 

 

대학병원 난소기형종 수술 수술 전 검사비용

 

 

 

입원 전 72시간 내(3일 이내) 대학병원 내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

입원 예정 환자와 상주 보호자 및 간병인은 병동 내에 출입하려면 72시간 내의 코로나 검사 결과지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코로나 검사를 위해서 입원 전에 서울대병원에 또 방문해야 했다.

불편했던 점은 입원 환자는 대학병원 내 선별 진료소를 반드시 이용하라고 하면서, 상주 보호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 또는 타 대학병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더욱이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한 검사 결과는 아래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고 했다.

 

1. 익명 검사 안됨

2. 신속 항원 검사는 인정되지 않음

3. PCR 검사만 가능

4. 시행일 포함되어야 함

 

나는 입원 환자라서 대학병원에서 검사하기에 위 내용이 모두 해결되지만, 상주 보호자는 위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검사 결과지를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무료 검사를 시행 중인 보건소에는 위 항목을 모두 포함하여 문자로 보내주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점에 대해서 병원에 문제 제기하니, 그러면 비용이 들더라도 위 항목이 검사지로 나오는 인근 대학병원의 임시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를 이용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인근 대학병원에 문의해보니 검사비가 생각보다 금액이 커서, 나는 위 내용을 포함하여 검사 결과를 문자로 보내주는 무료 보건소를 찾아내야만 했다.

 

다행히도 PCR 검사 여부, 시행 날짜와 이름을 모두 포함하여 검사 결과를 문자로 보내주는 보건소를 입원 전 직접 코로나 검사를 하면서 찾아낼 수 있었다..ㅠㅠ

 

한편, 혹여나 입원 직전에 서울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다가 유증상자들과 마주쳐 수술을 못 받는 것 아닌가 걱정하였지만, 서울대병원 내 선별 진료소는 유증상자와 입원 환자를 구분하여 구역을 만들고, 이동 경로도 겹치지 않도록 따로 길을 내어 놓아서 무리 없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수술을 위한 입원 전 모든 준비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대학병원 난소기형종 수술전까지 총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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